놀이치료 받는 아이, 집에서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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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5-08-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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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놀이치료를 시작하면, 부모님들은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치료는 전문가가 알아서 해주겠지.”

하지만 진짜 변화는 치료실 밖, 즉 집에서의 부모 반응에서 완성됩니다.

놀이치료는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정 내 태도와 환경이 매우 중요해요.



1. 치료 내용을 일관되게 이어 주세요

치료사는 아이의 감정이나 행동을 반영하고, 표현을 유도하며 안정감을 줍니다. 이 방식이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될 때, 아이는 더 빠르게 변화합니다.

아이가 화를 낼 때 “왜 그렇게 화났을까?”라고 감정을 먼저 읽어주세요.

그리고 치료사에게 받은 피드백(예: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을 일상에서 적용해보세요.



2. 아이와의 1:1 놀이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애착을 필요로 합니다.

하루 10~15분이라도 TV, 휴대폰 없이 아이와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놀이 시에는 아이가 주도하는 자유 놀이를 따라가 주세요. 그리고 지시나 평가 없이 “어떤 놀이를 하고 싶어?”, “지금 무엇을 만들고 있어?”처럼 아이 중심의 질문을 해주세요.



3.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는 말’로 표현해 보세요

감정을 억누르거나, "울지 마", "왜 또 그래?" 같은 반응은 놀이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대신 “속상했구나.”, “동생이 장난감을 뺏어서 화가 났지.” 이런 말들은 아이에게 ‘내 감정을 이해해 주는구나’라는 느낌을 통해 정서적 안전감을 줍니다.



4. 치료 경과에 대해 치료사와 꾸준히 소통하세요.

부모는 치료사의 중요한 협력자입니다.

아이의 일상 행동 변화, 가정 내 반응, 특별한 사건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면 치료사도 더 정밀한 개입을 할 수 있어요.

필요시 부모상담을 통해 가정 환경 개선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치료는 전문가의 손에만 맡기는 것이 아닌, 부모와 치료사가 함께 만드는 여정입니다.

치료실 밖의 사랑과 이해가 아이의 내면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우리 아이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지금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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