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을 보이는 아이 돕기 - 놀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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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5-05-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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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가지 마!” “떨어지기 싫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가 울며 매달리는 모습을 경험해 보셨나요?

이런 반응은 흔히 볼 수 있는 분리불안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8개월부터 3세까지는 어느 정도의 분리불안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서도 심한 불안과 저항이 지속된다면 정서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어요. 그 개입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놀이치료입니다.


[ 그럼 분리불안은 왜 생기는 걸까요? ]

분리불안은 아이가 애착 대상과의 관계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며 생깁니다.

부모와 떨어졌을 때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혼자 남겨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강할수록 불안 반응이 커집니다.

특히 이전에 입원, 이사, 이혼 등 환경 변화가 있었던 아이일수록 더 심해질 수 있어요.


[ 놀이치료는 불안을 어떻게 감소시켜 주나요?​​ ]

놀이치료는 아이가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방식인 놀이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법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불안감을 인형놀이, 모래놀이, 그림 등 상징적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타내게 됩니다.

​- 역할놀이를 통한 감정 표현 돕기:
  아이가 놀이 안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불안하고, 갈등적인 상황을 표현한다면 치료사는 그 감정을 수용하고 반영하며 아이가 자신도 모르게 안고 있던 불안을 드러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일관된 관계를 통한 안정감 형성:
  놀이치료사는 아이와의 안정된 신뢰 관계를 형성하면서, ‘떠나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감정을 반복적으로 체험하게 합니다. 이는 애착의 안정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부모-자녀 놀이 병행:
  경우에 따라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치료 세션을 통해 분리된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조율하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은 야단치거나 억지로 떼어놓는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놀이치료는 바로 그 과정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이끌어주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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