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치료놀이는 부모와 자녀의 애착을 증진시키고,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키며, 신뢰감과 즐거운 개입을 촉진시키고, 건강한 상호작용을 유지해 나가도록 힘을 부여해 주는 치료 방법이에요.

*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영아부터 청소년까지 모든 연령대에 효과적이지만, 18개월에서 12세 사이의 아동들에게 가장 흔하게 실시되고 있어요.

사실 모든 부모와 아이에게 유용하지만, 특히 몇몇 상황에서는 더더욱 효과적이에요. 예를 들어, 아이가 감정 표현에 서툴러하거나 특정 행동 문제를 보이는 경우 치료놀이가 큰 도움이 돼요. 또, 아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해하거나, 부모님과의 유대감이 약하다고 느껴지는 가정에도 적극 추천해요. ADHD 같은 주의력 결핍 문제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치료놀이는 많은 연구 결과에서 효과적이라는 점이 증명됐어요. 뿐만 아니라 양육 스트레스를 느끼는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놀이를 통해 아이와 소통하며 부모님도 자연스럽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거든요. 관계를 새로 시작하고 싶거나 개선하고 싶은 모든 부모님이라면 치료놀이를 한 번쯤 꼭 시도해 볼 가치가 있어요.


* 치료놀이의 핵심 7가지는 아래와 같아요.

■ 상호작용적이고 관계에 기반한다.
■ 직접적인, 지금-여기의 경험이다.
■ 성인의 안내로 이루어진다.
■ 반응적이고, 조율적이며, 공감적이고, 반영적이다.
■ 전언어적, 사회적, 우뇌 발달 수준에 맞춰진다.
■ 접촉을 활용하고, 다감각적이다.
■ 즐겁다.



* 과학적으로 어떻게 효과적일까?

단순히 "같이 놀기"에서 끝나지 않아요. 연구에 따르면 이 방법은 아동과 부모 사이의 애착 패턴을 재구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 치료놀이를 통해 아이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안정되고, 신뢰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그리고 놀이 자체가 아이의 뇌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건 이미 수많은 연구에서 밝혀졌죠. 특히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수록 치료놀이는 그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어줘요. 전문가들은 치료놀이가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 뇌의 우뇌(감정)의 발달을 돕는다고 말해요. 이런 점을 보면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 필수적인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치료놀이는 심리적인 돌봄과 놀이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어요.


* 치료를 계획할 때는 다음 네 가지의 차원을 필수적으로 포함하고 있어요.

구조 : 부모 및 치료사는 신뢰할 만하고 예측가능하며 안전한 구조와 조절을 제공한다.
개입 : 부모 및 치료사는 강한 유대감과 최선의 자극 수준 및 공유된 즐거움을 창조할 수 있는 조율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양육 : 부모 및 치료사는 아동의 애착과 통제 요구에 따뜻하고, 다정하고, 차분하고, 편안하게 공감적으로 반응한다. 부모는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자기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도전 : 부모는 안전기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동이 조금 노력해 보고, 위험을 감수해 보며, 탐험해 보고, 자신감을 느끼고, 성취를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


* 재미있으면서도 심리적인 안정, 치료놀이의 장점과 한계

무엇보다도 아이와 부모 사이의 관계를 깊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어요. 놀이 활동을 통해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늘리고, 아이의 스트레스도 풀어줄 수 있죠.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아이가 대화 대신 놀이를 통해 마음속 감정을 밖으로 꺼내도록 돕는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한계도 있어요. 예를 들어, 치료놀이가 단기간에 즉각적인 변화를 보이기는 힘든 경우가 있어요. 꾸준히 반복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이라면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이런 점에서 전문가나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고 나면, 놀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좀 더 명확히 보일 거예요.